책상 위에 굴러다니는 장비들을 벽에 붙이면 책상을 넓게 쓸 수 있다. 특히 케이블이 달린 전산 장비들은 케이블까지 정리되는 효과를 볼 수도 있다. USB 허브처럼 포트, 스위치, 버튼이 달린 물건을 조작하기도 편해진다.

이 사진은 라즈베리 파이, 라우터, USB 허브를 월 마운트하여 정리해 둔 내 책상 모습이다.

VESA 홀은 모니터에만 있다고? 저런 작고 가벼운 장비를 붙일 때는 VESA 홀도 필요 없고 벽에 구멍을 뚫을 필요도 없다. 조각접착제(블루택)를 사용하면 간단히 접착할 수 있고 떼어내는 것도 쉽다.

조각접착제는 블루택이 가장 유명한데 좀 비싸다. 나는 저렴한 카피 제품을 사서 썼는데 성능상 차이는 없는 것 같다. 내가 사용한 제품은 ‘슈퍼택’이라는 제품이다. 링크는 블루택의 것으로 달아 둔다.

만일 좀 더 무거운 장치도 벽에 달아보고 싶다면, 8-bit Guy의 본격적인 월 마운트 영상 “How to wall mount virtually anything!”을 참고하라.